SOS① 모유량이 부족할 때
모유는 빨릴수록 많이 나와요.
● 올바른 방법으로 모유 수유를 해왔다면, 모유의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하지만 수유 초기에 분유와 섞어 먹였다면 크만큼 젖양이 줄어들고, 수유 때마다 충분히 젖을 비워내지 않았다면 양이 줄어들어요. 오래 빤다고 젖이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자주 빨리는 것이 모유 촉진에 유리합니다.
● 모유가 적게 나올 때는 하루에 적어도 8~12회 정도 젖을 빨리고, 밤중에도 젖을 먹여 자주 비워내야 모유가 생성됩니다.
모유를 늘리는 음식을 먹어요.
● 미역국과 사골 국물은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 모유의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많이 든 녹황색채소와 뿌리채소를 먹는 게 도움이 돼요. 특히 시금치는 철분이 많고 흡수율도 좋아 꼭 챙겨 먹도록 합니다.
● 흰살생선 역시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식품입니다. 그중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조기와 대구가 좋아요.
● 참치나 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 닭고기나 육류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달걀, 콩은 물론 새우나 홍합 같은 어패류도 좋습니다.
● 미역과 같은 해조류에는 칼슘이 풍부해 모유를 늘리고 산후 회복에도 효과적입니다.
SOS② 모유량이 넘칠 때
모유량이 너무 많으면 토할 수 있어요.
● 많은 양의 모유가 아기의 입으로 들어가면 사레가 들리기 쉬워요.
● 모유를 먹다 자꾸 토하거나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아기가 젖을 빨 때 유난스럽게 소리를 내며 꿀꺽꿀꺽 넘기고 숨이 차 결국 젖에서 입을 떼는 경우, 혹은 먹을 때마다 사레가 들리는 경우, 아이가 충분히 빨았는데도 모유가 많이 남아 있는 경우라면 모유량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수유하기 전에 모유를 미리 조금 짜내세요.
● 모유가 한꺼번에 나오는 것을 방지하려면 수유하기 전 모유를 미리 조금 짜낸 뒤 물리세요. 그러면 아기가 좀 더 편안하게 젖을 빨 수 있습니다.
● 모유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는 한쪽 젖만 집중적으로 물리면 차츰 양이 줄어들어요. 이렇게 모유가 줄어 먹이기 적당한 수준이 되면, 그땐 양쪽 젖을 번갈아 물리는 원래 방식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SOS③ 함몰유두나 편평유두일 때
● '함몰유두'는 수유할 때 유두가 튀어나오지 않은 경우로, 유륜을 짰을 때 유두가 들어가 있어요. 반면 평소에는 유두가 편평하지만 건드리면 유두가 튀어나오는 것을 '편평 유두'라고 합니다.
● 모유를 수유할 때 함몰유두나 편평 유두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에요. 아기가 젖을 빠는 연습을 충분히 하면 유두 모양도 교정되고, 아기도 엄마 젖에 익숙해집니다.
● 젖 물릴 때 유방을 약간 뒤로 잡아당기면 유두가 튀어나와 아기가 물기 편해져요. 심한 함몰유두라서 아기가 젖을 물기 힘들어하면 수유 자세를 잘 잡고 젖을 깊숙이 물리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 한편 함몰유두나 편평 유두는 젖이 불어 가슴이 단단해지면 아기의 입이 미끄러져 수유하기 힘들기 때문에 모유를 미리 짜서 가슴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물리는 게 좋습니다.
SOS④ 유두가 너무 커서 아기가 힘들어할 때
● 아기는 배고파하는데 엄마의 유두가 아기의 입도가 커서 잘 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흔하지 않지만, 아기의 혀가 짧은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꾸 젖을 물리면 아기가 엄마의 가슴에 적응하고, 자라면서 빠는 힘이 세지고 입도 커지므로 금방 무리 없이 젖을 빨 수 있게 됩니다.
●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릴 때까지 유두로 아기 얼굴을 건드린 다음, 불은 유방에서 젖을 짜내어 유두가 나오도록 한 후에 물립니다. 만약 아기의 혀가 짧아서 수유를 못 할 때는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 간단한 시술을 하면 수유할 수 있습니다.
SOS⑤ 감염으로 유선염이 생겼을 때
● 유선염은 아기에게 젖을 제대로 빨리지 않아 모유가 유방에 고이고, 그 상태로 세균이 자랐을 때 발생합니다. 유두의 압통, 발진, 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요.
● 갑자기 수유 횟수를 줄이거나 수유를 빠뜨린 경우, 그리고 젖을 제대로 비우지 않은 경우에 생깁니다. 스트레스나 과로로 엄마의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더 잘 생기지요.
● 유선염이 걸리면 열이 나고 피곤함을 느끼며 두통이 생길 수 있어요. 유선염에 걸렸더라도 모유수유를 중단하지 말고 모유가 계속 나오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 모유가 고여 증상이 더 악화하기 때문입니다.
● 매번 먹이고 난 후 아픈 쪽 젖을 손으로 짜냅니다. 필요하면 항생제와 약한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약을 먹더라도 모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엄마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특히 식사에 신경을 씁니다. 채소와 흰살생선 위주로 식사하고, 되도록 고기와 기름진 음식은 피하며, 열이 날 때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세요.
● 수유 간격이 불규칙하다면 반드시 3시간 이내에 젖을 물리고, 밤중에도 아기를 깨워서 먹입니다. 열이 있거나 유방이 붉게 부었을 때도 아기에게 모유를 자주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SOS⑥ 유방이 막혔을 때
● 유방의 일부에서 모유 흐름이 좋지 않을 때 모유의 뭉친 덩어리가 유관을 막을 때가 있어요.
● 갑자기 유관 일부가 막혀 부어오르고 유두에 흰 여드름 같은 것이 생기면서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수유 자세를 바꿔 유방의 모든 부위에서 모유가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 아기가 막힌 쪽을 빨 수 있도록 아기의 턱을 덩어리 부위로 향하게 한 후 막힌 유관이 있는 유방을 먼저 빨립니다.
● 엄마의 옷, 특히 브래지어가 너무 꽉 끼는지도 확인하세요. 또한 젖 물리기 전에나 먹이는 도중에 유두 쪽으로 부드럽게 훑어 내리며 마사지합니다.
SOS⑦ 젖몸살이 났을 때
● 아기가 태어나고 30~40시간이 지나면 모유의 양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이때 모유를 제대로 먹이지 않으면 생후 3~6일경에는 유방에 모유가 고여 꽉 찬 느낌이 들어요. 더 심해지면 유방이 땡땡해지면서 엄청난 통증이 생기는데, 이런 증상을 유방 울혈 혹은 '젖몸살'이라고 합니다.
● 젖몸살이 났을 때는 아기가 직접 젖을 빠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아기가 유방에 제대로 접촉하고 있는지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젖몸살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젖을 자주, 충분히 빨리는 것이에요. 모유는 아기가 원할 때 언제든지 먹이고, 수유 후 남은 모유는 유축기로 남김없이 짜야합니다.
[출동! 우리 아기 홈닥터_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지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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