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문제, 모유 수유 트러블! | 해결방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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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준비/신생아 관련 정보

예상치 못한 문제, 모유 수유 트러블! | 해결방법까지

by 육아 마스터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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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① 모유량이 부족할 때

모유는 빨릴수록 많이 나와요.

● 올바른 방법으로 모유 수유를 해왔다면, 모유의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수유 초기에 분유와 섞어 먹였다면 크만큼 젖양이 줄어들고, 수유 때마다 충분히 젖을 비워내지 않았다면 양이 줄어들어요. 오래 빤다고 젖이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자주 빨리는 것이 모유 촉진에 유리합니다.

 모유가 적게 나올 때는 하루에 적어도 8~12회 정도 젖을 빨리고, 밤중에도 젖을 먹여 자주 비워내야 모유가 생성됩니다.

 

모유를 늘리는 음식을 먹어요.

 미역국과 사골 국물은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모유의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많이 든 녹황색채소와 뿌리채소를 먹는 게 도움이 돼요. 특히 시금치는 철분이 많고 흡수율도 좋아 꼭 챙겨 먹도록 합니다.

 흰살생선 역시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식품입니다. 그중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조기와 대구가 좋아요.

 참치나 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 닭고기나 육류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달걀, 콩은 물론 새우나 홍합 같은 어패류도 좋습니다.

 미역과 같은 해조류에는 칼슘이 풍부해 모유를 늘리고 산후 회복에도 효과적입니다.

 

SOS② 모유량이 넘칠 때

모유량이 너무 많으면 토할 수 있어요.

 많은 양의 모유가 아기의 입으로 들어가면 사레가 들리기 쉬워요.

 모유를 먹다 자꾸 토하거나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아기가 젖을 빨 때 유난스럽게 소리를 내며 꿀꺽꿀꺽 넘기고 숨이 차 결국 젖에서 입을 떼는 경우, 혹은 먹을 때마다 사레가 들리는 경우, 아이가 충분히 빨았는데도 모유가 많이 남아 있는 경우라면 모유량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수유하기 전에 모유를 미리 조금 짜내세요.

 모유가 한꺼번에 나오는 것을 방지하려면 수유하기 전 모유를 미리 조금 짜낸 뒤 물리세요. 그러면 아기가 좀 더 편안하게 젖을 빨 수 있습니다.

 모유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는 한쪽 젖만 집중적으로 물리면 차츰 양이 줄어들어요. 이렇게 모유가 줄어 먹이기 적당한 수준이 되면, 그땐 양쪽 젖을 번갈아 물리는 원래 방식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SOS③ 함몰유두나 편평유두일 때

 '함몰유두'는 수유할 때 유두가 튀어나오지 않은 경우로, 유륜을 짰을 때 유두가 들어가 있어요. 반면 평소에는 유두가 편평하지만 건드리면 유두가 튀어나오는 것을 '편평 유두'라고 합니다.

 모유를 수유할 때 함몰유두나 편평 유두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에요. 아기가 젖을 빠는 연습을 충분히 하면 유두 모양도 교정되고, 아기도 엄마 젖에 익숙해집니다.

 젖 물릴 때 유방을 약간 뒤로 잡아당기면 유두가 튀어나와 아기가 물기 편해져요. 심한 함몰유두라서 아기가 젖을 물기 힘들어하면 수유 자세를 잘 잡고 젖을 깊숙이 물리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한편 함몰유두나 편평 유두는 젖이 불어 가슴이 단단해지면 아기의 입이 미끄러져 수유하기 힘들기 때문에 모유를 미리 짜서 가슴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물리는 게 좋습니다.

SOS④ 유두가 너무 커서 아기가 힘들어할 때

 아기는 배고파하는데 엄마의 유두가 아기의 입도가 커서 잘 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하지 않지만, 아기의 혀가 짧은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꾸 젖을 물리면 아기가 엄마의 가슴에 적응하고, 자라면서 빠는 힘이 세지고 입도 커지므로 금방 무리 없이 젖을 빨 수 있게 됩니다.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릴 때까지 유두로 아기 얼굴을 건드린 다음, 불은 유방에서 젖을 짜내어 유두가 나오도록 한 후에 물립니다. 만약 아기의 혀가 짧아서 수유를 못 할 때는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 간단한 시술을 하면 수유할 수 있습니다.

 

SOS⑤ 감염으로 유선염이 생겼을 때

 유선염은 아기에게 젖을 제대로 빨리지 않아 모유가 유방에 고이고, 그 상태로 세균이 자랐을 때 발생합니다. 유두의 압통, 발진, 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요.

 갑자기 수유 횟수를 줄이거나 수유를 빠뜨린 경우, 그리고 젖을 제대로 비우지 않은 경우에 생깁니다. 스트레스나 과로로 엄마의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더 잘 생기지요.

 유선염이 걸리면 열이 나고 피곤함을 느끼며 두통이 생길 수 있어요. 유선염에 걸렸더라도 모유수유를 중단하지 말고 모유가 계속 나오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 모유가 고여 증상이 더 악화하기 때문입니다.

 매번 먹이고 난 후 아픈 쪽 젖을 손으로 짜냅니다. 필요하면 항생제와 약한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약을 먹더라도 모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특히 식사에 신경을 씁니다. 채소와 흰살생선 위주로 식사하고, 되도록 고기와 기름진 음식은 피하며, 열이 날 때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세요.

 수유 간격이 불규칙하다면 반드시 3시간 이내에 젖을 물리고, 밤중에도 아기를 깨워서 먹입니다. 열이 있거나 유방이 붉게 부었을 때도 아기에게 모유를 자주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SOS⑥ 유방이 막혔을 때

 유방의 일부에서 모유 흐름이 좋지 않을 때 모유의 뭉친 덩어리가 유관을 막을 때가 있어요.

 갑자기 유관 일부가 막혀 부어오르고 유두에 흰 여드름 같은 것이 생기면서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수유 자세를 바꿔 유방의 모든 부위에서 모유가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아기가 막힌 쪽을 빨 수 있도록 아기의 턱을 덩어리 부위로 향하게 한 후 막힌 유관이 있는 유방을 먼저 빨립니다.

 엄마의 옷, 특히 브래지어가 너무 꽉 끼는지도 확인하세요. 또한 젖 물리기 전에나 먹이는 도중에 유두 쪽으로 부드럽게 훑어 내리며 마사지합니다.

 

SOS⑦ 젖몸살이 났을 때

 아기가 태어나고 30~40시간이 지나면 모유의 양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이때 모유를 제대로 먹이지 않으면 생후 3~6일경에는 유방에 모유가 고여 꽉 찬 느낌이 들어요. 더 심해지면 유방이 땡땡해지면서 엄청난 통증이 생기는데, 이런 증상을 유방 울혈 혹은 '젖몸살'이라고 합니다.

 젖몸살이 났을 때는 아기가 직접 젖을 빠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아기가 유방에 제대로 접촉하고 있는지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젖몸살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젖을 자주, 충분히 빨리는 것이에요. 모유는 아기가 원할 때 언제든지 먹이고, 수유 후 남은 모유는 유축기로 남김없이 짜야합니다.

 

 

 

 

[출동! 우리 아기 홈닥터_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지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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