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성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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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119 소아과/아이 학습 교육

초등학생 때 성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

by 육아 마스터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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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성교육 반드시 받아야하는 이유

초등학생 때 성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

성교육에 절대적인 시기는 없지만 늦어도 초등학생 때는 반드시 시작해야 합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이미 느꼈겠지만 성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유치원 다닐 때의 관심과는 주제와 깊이가 아주 다른 겁니다.

 

 


그뿐일까요? 사춘기와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자녀의 성 발달도 눈에 띕니다.
그런데 어떻게 교육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연애를 시작하는가 하면 자기 외모에 관심이 커집니다.
이때는 성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자기 몸이 변화하니 성에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성, 신체, 연애, 성관계, 임신, 자위, 성적 표현물 등 모든 것이 다 궁금한 시기입니다.
그때 정확한 정보를 주어 호기심을 풀어 주십시오.
성적인 호기심을 풀고 마음껏 고민할 수 있다면 성을 부끄럽고 민망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건강한 성 가치관을 만들어 나가야

초등학생 때 건강한 성 가치관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건강한 성 가치관이란 성에 대해 더럽거나 민망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성별을 동등한 존재로 여기고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성을 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한 성 가치관은 성 태도는 물론 자존감과 연애관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성 태도는 물론 자존감과 연애관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칩니다. 데이트, 피임, 임신, 결혼 생활 등 성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녀가 정말 많이 큰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어려 보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새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래 문화 속에서 다양한 성 경험을 할 것입니다. 예컨대 친구의 연애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다거나 처음 성적 표현물(음란물)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리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너무 늦기 전에 성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성과 관련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할 때 바로 배워야 합니다. 다 커서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새기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더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아이를 붙잡고 하나하나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평등하고 안전한 성 가치관이 뒷받침된다면 문제없을 겁니다.
그건 수학 공식을 외우듯이 공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작은 교육과 일상의 경험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 나가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가치관을 만들어 나가는 시기입니다.

편안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하는 대답입니다. 성교육뿐 아니라 어떤 교육을 하던지,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UCLA 심리학과 앨버트 메라비언 명예교수는 대화에서 언어적 내용이 7%의 전달력을 갖고 나머지 93%는 비언어적 표현으로 구성된다고 말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성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한다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는 자녀도 불편한 감정을 전달받습니다. 성관계에 대해서 설명하는 눈빛, 표정, 손짓 등 비언어적인 요소는 물론 사용하는 단어까지도 부모의 불편함을 전해주겠지요.

 

비언어적 표현으로 가족과의 성적 대화는 단절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동, 청소년은 발달 단계에 따라 성에 대해 궁금해하게 되고 가장 가까운 어른인 양육자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정자랑 난자가 어떻게 만나?", "키스가 뭐야?", "야동은 왜 보면 안 돼?", "성관계가 뭐야? 아빠도 해봤어?"
이때 여러분이 보이는 비언어적인 태도가 부정적이라면 자녀는 '이 얘기는 하면 안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가정에서의 성적 대화는 점차 사라지고 훗날 성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어려워집니다. 그것은 은연중에 성에 대한 대화가 가정에 금기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나부터 성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먼저 종이를 꺼내 여러분이 생각하는 '성'에 대해 단어나 문장으로 적어 보십시오.
성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성을 일상적인 주제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자위를 불건전한 것이라고 느끼진 않나요? 월경을 숨겨야 할 것으로 여기진 않습니까?

 

 

그동안 우리는 성에 대해 터놓고 말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미디어는 성을 야한 것, 음란한 것, 신비스러운 것으로 표현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왔고 살아가는 우리가 성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이 불편함은 2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성을 숨기고 부정 시 하는 태도와 성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성스러운 것이라고 여기는 태도입니다. 전자의 경우 성을 억압하고 숨겨야 하는 '문젯거리'로 인식합니다. 그러다 보면 성의 즐거운, 쾌락은 부정되고 느껴서는 안 되는 영역으로 치부됩니다. 후자의 경우 성을 아름다운 것으로 이상화합니다. 이것을 건강한 성 가치관이라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을 이상화하는 태도는 성을 위험하다고 여겨 아름다운 것으로 포장해 버리려는 태도에서 시작합니다. 결국 성을 가치판단하고 불편하게 여기는 것은 같습니다.

성을 익숙하고 편하게 느끼는 것이 우선입니다. 성을 야하고 위험한 것으로 여긴다면 예방과 보호적인 관점으로만 성교육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거의 성교육이 얼마나 실패했는지 경험했습니다.
숨기고 쉬쉬하는 교육으로는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성을 누릴 수 없습니다. 성을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 성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할 수 있습니다.

 

 

 

성을 위험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좋은 성교육 방향과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제는 성에 대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가치관을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일상을 돌아보면 성이 아주 많이 발견될 겁니다. 월경을 하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 몸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 성별에 따라 경험하는 모든 것. 당신의 일상처럼 성을 '누구나 가진 것' 그저 성 그 자체로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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