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구균 접종, 소아과 의사 선생님의 Q&A

폐구균 백신이란?

폐구균 접종

● 폐구균은 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이 잘 걸리는 뇌막염과 패혈증과 폐렴을 잘 일으키고 중이염과 축농증의 일부를 일으키는 균입니다. 폐구균 예방접종을 해도 중이염은 별로 예방되지 않을 것이란 말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급성 중이염의 40% 이상을 예방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 새로 나온 13가 폐구균 백신은 예전의 7가 백신보다 6가지 폐구균 혈청형을 더 예방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19A 혈청형은 우리나라 폐구균 전체 환자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점점 증가되는 추세라고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19A 혈청형이 포함된 13가 폐구균 백신으로 맞히는 것을 건고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폐구균이 일으키는 병은 소아과에서 아주 흔한 병

● 패혈증의 85%, 뇌수막염의 50%, 세균성 폐렴의 66%, 세균성 중이염의 40%가 폐구균에 의해서 생깁니다. 폐구균 접종을 하면 이들 병 중 일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항생제 내성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측히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의 등장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폐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항생제 내성을 줄여 항생제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폐구균 접종은 어른들에게도 중요

● 폐구균 접종은 아이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른들의 경우에도 폐구균 감염 예방에 정말 효과적인 예방주사입니다. 비용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어른들도 접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고 50세 이상의 어른들은 접종하는 것이 나은 들어서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입니다.

● 특히 천식, 당뇨 같은 건강상 문제가 있는 청소년이나 담배를 피우고 술을 자주 먹는 분들은 보험 하나 드는 셈치고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구균 접종에 대해 궁금한 것들

 

Q. 그럼 24개월이 되어서 1회만 접종하면 되지 않을까요?

A. 아닙니다. 폐구균은 어릴 때 잘 걸리는데 일단 걸린 아이들은 나중에 폐구균을 맞았을 때 예방접종의 효과가 떨어지지 때문에 만 2개월 때부터 접종을 시작해서 총 4회를 다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다른 접종과 같이 접종이 가능합니까?

A. 물론입니다. 다른 접종과 동시 접종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진국에서는 2개월에 4개의 접종을 동시에 하는 것이 더 권장되고 있습니다.

 

Q. 폐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폐구균은 다 예방됩니까?

A. 아닙니다. 모든 폐구균을 다 예방하는 것이 아니지만 폐구균 중에서 가장 흔히 폐구균질환을 일으키는 10가지 또는 13가지 균에 대해서 예방을 하는데, 실제적으로 이들이 상당수의 폐구균 질환을 일으키므로 상당수 예방됩니다.

 

 

Q. 전에 폐구균에 의한 병에 걸렸다면 접종이 필요 없나요?

A. 아닙니다. 폐구균은 종류가 많기 때문에 한 번 걸리면 한 종류에만 예빵이 생기는데, 그나마 2세 이하의 아기가 걸리면 항체를 잘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Q. 실수로 폐구균을 한 번 더 맞혔습니다. 혹시 문제가 없을까요?

A.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의사 선생님의 의견은 "저의 아이라면 걱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Q. 폐구균 접종을 하면 열이 심하게 난다는데 괜찮은가요?

A. 아닙니다. 요즈음 나오는 폐구균 백신은 다른 백신 정도의 이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더 심하게 열나는 것은 아닙니다.

 

Q. 폐구균 13가로 접종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중이염에 잘 걸려서 중이염 예방에 효과가 좋다는 10가 백신으로 바꾸어 접종해도 될까요?

A. 그럴 필요 없습니다. 13가 백신은 13가지 폐구균이 일으키는 중이염을 예방하고, 10가 백신은 10가지 폐구균에 의한 중이염을 예방합니다. 그러므로 10가 백신이 중이염을 더 잘 예방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