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QnA_항생제/수영여부/누워서 수유/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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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QnA_항생제/수영여부/누워서 수유/예방접종

by 육아 마스터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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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누워서 수유하면 중이염 걸리나요?

중이염에 걸리면 항생제를 오래 먹어야 하나요?

중이염의 원인은 약 70% 정도가 세균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말하자면, 모든 중이염의 치료에는 반드시 항생제를 먹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 먹어도 되는 이유]

 물론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도 정상적인 면역 기능이 있는 만 2세 이상의 어린이나 성인이라면 굳이 항생제를 먹지 않아도 스스로 감염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1~2일 정도 증상의 경과를 기다려 본 후 그사이에도 좋아지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2세 이전의 어린아이들이나 중이염의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먹게 되면?]

 일단 항생제가 처방되면 용법과 용량, 또 정해진 치료 기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만일 임의로 일찍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일부 세균들이 살아남아 더 강력한 힘을 키워 모든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항생제 내성균'이 나타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보통는 만 2세 이전에는 10~14일간, 2세 이후에는 5~7일간 항생제 치료를 권하고 있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에 한 번 걸리면 계속 걸리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계속 되풀이하는 이야기지만, 어린아이들이 중이염에 잘 걸리는 원인은 이관의 구조적 특징과 가장 연관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관의 특징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중이염이 잘 일어나는 환경]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다니는 아이

☞가족 중에 흡연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공갈 젖꼭지를 물고 사는 아이

☞반듯이 누워서 젖병 수유하는 아이

☞분유 수유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데노이드가 켜져 있는 아이

☞중이염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어린 나이에 중이염을 앓은 경우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 엄마의 출산 휴가가 끝나는 생후 3~4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방에 보내지는 아기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일찍부터 단체 생활하면서 여러 병원균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고, 또 형제가 있어서 간접적으로 노출되기도 합니다.

 간접흡연의 영향도 중요한데, 가족 중에 흡연하는 사람이 있으면 흡연자는 가능한 아이와 멀리 떨어져 있도록 하고, 아이의 방은 환기를 잘 시켜야 합니다.

 특히 처음 중이염을 앓은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중이염이 재발할 우려가 높습니다.

 

 

 

누워서 수유하면 중이염에 잘 걸리나요?

 모유 수유와 젖병 수유의 차이점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모유 수유는 아기의 면역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이염 예방을 위한 학회의 지침에는 만 2세 이전에는 아이를 반듯이 누인 채 젖병 수유를 하지 지 않도록 권합니다.

 이관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젖병 수유를 하면 젖이 이관으로 흘러 들어가 이관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이염이 있는데 수영해도 되나요?

 이루가 심하거나 고막이 천공된 경우처럼 아직 염증이 진행 중인 경우라면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심하게 오염된 물이나 너무 깊은 물에 잠수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이염이 있다고 해서 수영을 피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소식에 의하면 염소로 소독한 수영장 물은 코와 귀의 염증을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영장 물 소독을 염소로 하는 대신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 새로운 성분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답니다.

 

 

 

예방접종을 하면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수막염 접종과 폐구균 접종은 2개월부터 할 수 있습니다.

 보통 2,4,6개월과 돌 이후 1회의 추가 접종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중이염은 3세 이전의 아이에게 잘 생기고, 특히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심하게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2세 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간혹 돌 이후에 처음 접종을 시작하면 접종 횟수를 줄일 수 있어 굳이 돌이나 두 돌 이후로 접종을 연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접종은 이미 만 2세가 되기 전에 완료해야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십시오.

 물론 늦게 접종을 시작해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독감 예방접종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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